시원한 냉잔치국수 만드는법 (재료, 황태 육수)
- 국물요리
- 2016. 8. 9. 19:00
시원하게 드세요~ 냉잔치국수!
삼복더위,
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땀 많이 흘리잖아요..
그래서 수분과 영양 손실도 많지요.
입맛이 없다고 식사를 대충 대충 때우다 보면,
무기력해지기도 해요..
이럴 때!
산뜻하고 시원한 별미로
입맛을 채울만한 요리 어떠세요?
잔치국수의 핵심은 바로 육수!
식사시간 2~3시간 전에 미리 만들어 놓아야 해요
멸치육수 많이 하시잖아요?
저는 황태포가 있어서 멸치 대신 활태를 사용했습니다.
육수 재료
황태포(1/2), 다시마(큰거 두장), 말린 파뿌리(6개)
통마늘(5개), 말린 홍고추(2개)
파뿌리 대신 대파 흰부분도 좋고
홍고추(빨간고추)는 꼭 안 넣어도 되어요.
냉 잔치국수 육수 만드는법
큰 냄비에 2L 정도의 물을 채웁니다.
육수에 필요한 모든 재료를 넣고
잡냄새를 날리기 위해 뚜껑을 열어 놓은 채로
25분 정도 끓여주세요.
다 끓을 때쯤 육수의 간을 맞춰줍니다.
(진간장 2큰술, 굵은소금 2큰술, 다시다1 큰술)
건더기는 둥근 채로 깔끔하게 건져내면
육수는 완성되었습니다.
잘 끓여진 육수는 열기가 사라질 때쯤
냉동실에 30분만 보관해주세요.
(살짝 얼게)
국수 500g(5인분) 짜리 하나 샀는데요
100g당 1인분인 걸로..^^
냉 잔치국수 만드는법
큰 냄비에 물을 1.5L 정도 담아 끓인 후
팔팔 끓은 물에 소면을 넣고 삶아줍니다.
국수 면이 덩어리 지지 않게
젓가락으로 살살 져어주면서 풀어주세요.
흰 거품이 바글바글 올라오면
가스불 끄고 흐르는 물에서
두 손으로 슥슥 비비듯이 치대면서 헹궈주세요.
면이 쫄깃해집니다^^
4~5번 헹궈진 국수면은
한주먹 크기로 돌돌 말아
물 빠지는 채에 담아 놓으세요.
이제 모든 준비가 끝났네요.
우동 그릇에 잘 삶아진 소면 한 덩어리 담아내
냉동실에서 시원하게 모셔두었던
육수 한사발 부워준 다음,
고명으로 채 썬 오이 소복이 올려주고
하루종일 더위에 지친 가족들에게 대접했습니다.
※ 취향대로 양념장을
한스푼, 두스푼 넣어서 먹어도 맛있습니다.
양념장 만들기
진간장(6), 다진마늘(1), 풋고추(2개), 고춧가루(1)
참기름 살짝, 깨소금(1/2)
(계량은 밥숟가락 기준이에요)
힘들게 음식 준비한 시간에 비하면
너무 쉽게 먹는 요리라 허무하긴 해도
나름 가족을 위한 음식이라 행복합니다~